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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팬텀 톨부스 - 도서

by 여행을 떠나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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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톨부스 - 작가소개, 줄거리, 등장인물, 감상평

1. 작가소개

노턴 저스터는 1929년에 태어나서  2021년에 타계했다. 여러 권의 어린이 책을 쓴 작가이자 건축가이다. 한때 미국의 해군으로 복무한 바 있다. 교사로서 일하기도 했다. 그가 쓴 "수학로맨스, 점과 선 The dot and the line"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1965년에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팬텀 톨부스"는 연극, 오페라, 아동극 등으로 각색되어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림책으로는 칼데콧 상을 받은 "안녕 빠이빠이 창문"과 "친구를 사귀는 아주 특별한 방법" 등이 있다. 요리는 아마추어지만 먹는 것만큼은 프로라고 자부하는 그는 아내와 함께 미국 매사추세츠 암허스트에 살았다. 

2. 줄거리

마일로는 하루 종일 할 일 없이 멍하니 보내는 소년이다. 어디에 있던지 간에 그곳이 아닌 다른 곳에 있고 싶어 했지만 막상 그곳에 가면 왜 여기에 왔을까 하고 바로 후회한다. 그 어떤 것도 마일로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도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는 마일로에게 큰 소포 하나가 배달된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환상의 통행요금소로 통행료를 내고 여행을 떠난다. 그러던 중에 권태의 땅에서 시간 감시견인 톡을 만나 같이 여행을 한다. 마일로는 조금만 생각해도 아주 큰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언어의 나라에서 감성공주와 이성공주 이야기를 듣는데 두 공주는 온화하고 상냥한 태도, 모든 다툼과 분쟁을 공명정대하게 해결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모든 이에게 사랑을 받았다. 심지어 왕들도 조언을 구할 정도 있지만 심기를 건들여 추방을 시킨다. 마일로는 공주를 구출하기 위해 떠난다. 날씨 예측을 담당하는 '왓맨' 등 다양한 낯설고 유쾌한 캐릭터들을 만난다. 그 과정에서, 그는 단어와 숫자의 중요성, 그리고 탐험과 발견의 기쁨을 배운다.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배워야할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점점 마음의 큰 변화가 생긴다. 이제 마일로는 모든 일들이 흥미진진하고 새로운 사람이 되어 간다.

3. 등장인물

마일로는 세상만사가 귀찮고 학교 공부는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는 소년이며 어느 날 큰 소포하나가 배달되면서 인생이 송두리째 변화되는 삶을 산다. 톡은 시간을 감시한 개이며 몸통이 자명종 시계로 이루어져 있고 마일로의 든든하고 믿음직한 동반자이다. 허풍선이는 딱정벌레처럼 생긴 곤충이며 허풍이 심하고 떠벌리기를 좋아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존재이다. 대사전왕 아자즈는 세상에서 '언어'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언어나라 왕이다. 숫자를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숫자나라의 수학대왕이 있으며 언어나라의 아자즈와 형제지간이다. 감성과 이성은 '달콤한 감성 공주' '순수한 이성 공주'로도 불리며 후에 두 왕으로부터 천공의 성으로 추방당한다. 상황예측관은 뭐든지 스스로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소심한 인물로 '상황'을 예측한다. 스펠링비는 단어를 들으면 영어 철자를 말하는 습관이 있는 벌처럼 생긴 곤충이다. 얼렁뚱땅 경관은 경찰관이자 재판이자 교도관으로 사람들에게 '유죄야 유죄'라고 소리치며 다닌다. 무서울락말락은 말을 선별하고 상황에 맞게 말을 쓰도록 지도하는 일을 당담하는 지혜의 왕국의 공식 말녀이다. 12면체는 한 몸통에 각기 다른 표정을 짓는 얼굴을 12개나 가지고 있는 생물체이다. 이외에도 많은 등장인물들이 등장하여 복잡하다. 

4. 감상평

주인공은 우연한 기회에 소포를 받게 되면서 인생이 완전히 바뀌게 되는 경험을 한다. 공부는 따분하면서 해서는 뭐에 쓰일까하는 인물이었지만 여행을 경험해 가면서 점점 지식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또한 배운 것을 제대로 쓰는 방법을 터득하고 그것을 왜 배우는지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여행을 통한 다양한 인물들과 만나고 경험하면서 그러한 인물들이 마일로를 만나게 된 것은 우연히 만난게 아니라 작가의 가르침처럼 느껴진다. 인생은 짧으며 배워야 할 것들은 많고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이 세상에는 존재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 같다. 뚜렷한 목표의식도 없고 무의미하고 흥미가 없던 이에게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세상에 나아가 많은 것을 체험해 보면 목표의식도 생기고 마음의 변화가 있을 것이란 가르침을 주고 있다. 어떤 일이든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깊게 그리고 넓게 생각하면 큰 일을 해낼 수 있다. 또 좋은 친구가 얼마나 삶을 윤택하게 해주고 많은 지식이 , 배움이 권태로움을 모든 것들에 흥미진진하고 새롭게 만들어지게 하는지를 독자들에게 말해주고 있는 듯 하다.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세상이 다르게 보이며 한가지 일에 대해 여러가지 관점으로 볼 수 있다는 사실도 말해주고 있다. 어떤 일이 성공하느냐, 하지 않느냐는 사람의 의지에 달려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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