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릴랜드대 ( University of Maryland Medical School ) 는 22일 58세의 남성에 유전자가 조작된 돼지의 심장을 이식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동 대학은 작년에 세계 최초로 돼지의 심장을 인간에게 이식하는 수술을 했고 이번에 2번째가 된다.
이식 수술은 20일에 행해졌으며 환자 Lawrence Faucette씨는 혈관장해와 내출혈인 합병증 때문에 인간의 심장을 이식받을 수 없었다. 수술전에 돼지 심장에 희망을 거는 수 밖에 없다는 심정을 토로했다.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이 환자는 수술 후 자발적으로 호흡하고 있으며 이식된 심장도 보조 장치의 도움없이 작동하고 있다. 현재 일반적인 거부반응 억제제를 복용하는 동시에 신체가 악영향을 받거나 이식 받은 심장에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도록 새로운 항체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에서 인간으로의 장기이식은 환자의 면역 시스템이 이식된 장기를 이물질로 간주해서 공격하기 때문에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유전자가 조작된 돼지의 심장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작년 2022년에 이식된 사례는 환자가 수술후 2개월 후에 사망하는 결과를 낳았다. 동대학은 수술전부터 환자의 체력저하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현재 10만명 이상의 환자가 장기 기증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인간의 장기 기증은 만성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동물의 장기 이식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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