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버전트 - 작가소개, 줄거리, 등장인물, 감상평
1. 작가소개
베로니카 로스는 1988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나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했고 태어나고 자란 시카고를 배경으로 한 SF 디스토피아 3부작 소설의 첫 번째 "다이버전트"는 대학교 때 구상하여 4년간의 집필 과정하에 태어난 작품이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11주 연속 석권, 미국 내 300만 부 판매, 전 세계 39개국 번역 출간, 인서전트, 얼리전트, 포, Carve the mark, Chosen ones, Poster girl, Arch Conspirator 등 다양한 저서를 꾸준히 펴내고 있다.
2. 줄거리
미래 사회는 다섯의 분파로 나누어지게 되며 그 배경은 시카고이다. 비어트리스의 가족이 몸담고 있는 ‘애브니게이션’은 이타심을 주요 가치로 여기며 소외된 자들을 돕고 사회 질서를 원활히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이 사회는 애브니게이션에 의해 움직여지고 있다. 트리스가 열 여섯 살이 됨과 동시에 택한 분파는 ‘돈트리스’이다. 돈트리스는 끊임없는 훈련을 통해 사회의 일원들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뛰어난 두뇌로 지식을 추구하며, 교수나 연구원으로 일을 하는 이들은 ‘에러다이트’로, 사회를 지배하려는 악랄한 박사 제닌이 속한 분파이다. 그 외에도 평화를 추구하는 ‘애머티’와 정직함을 추구하며 주로 법조인들이 되는 분파 ‘캔더’가 있다. 16세가 된 시민들은 분파를 정하기 전날 적성검사를 통해 성향을 파악한다. 다음날 피로써 분파에 충성할 것을 맹세하는 의식을 갖는다. 가족과 다른 분파를 선택할 수도 있으나 평생 함께하지 못할 가능성을 감수해야 한다. 주인공 트리스는 사고체계를 통제할 수 없어 적성검사가 통하지 않는 돌연변이 격인 ‘다이버전트’다. 그녀는 실제 적성 검사에서 돌연변이 판정을 받고 사살 위기에 놓인다. 통제 불능인 다이버전트는 기존 체제에 반한다고 여겨져 제거 대상에 속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는 성향을 숨기고 ‘돈트리스(군인)’ 분파를 선택한다. 존재를 들켜서는 안되는 트리스는 정부의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철저히 노력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그러던 중 알게 되는 지도자들의 숨겨진 음모와 어두운 진실은 트리스에게 커다란 사명을 안겨준다. 정부에서 개발한 감각 통제 시스템으로도 통제되지 않는 다이버전트들의 강한 의지. 이제 세상은 타인에 의해 통제되지 않는 유일한 존재 다이버전트의 선택에 달려있다.
3. 등장인물
주인공 비어트리스는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분파를 결정한다. 사고체계를 통제할 수 없어 적성검사가 통하지 않는 돌연변이인 다이버전트이며 사살 위기에 놓인다. 통제 불능인 다이버전트는 기존 체제에 반한다고 여겨져 제거 대상에 속하며 성향을 숨기고 돈트리스분파를 선택한다. 제닌은 보고 듣는 것을 통제해 자신의 마음대로 사회 구성원들을 조종해서 그 사회를 자신들의 의지대로 움직이게 만들려는 사람이다. 권력 장악에 혈안이 돼 다른 분파 사살도 개의치 않는 인물이다. 그녀는 “사회 유기체는 커다란 생명이며 개개인은 그를 이루는 하나의 세포에 불과하다”고 역설한다.
4. 감상평
우리는 자신의 운명을 선택하는 시기가 10대 중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무슨 감정이 들까? 어릴적엔 10대 중반의 나이가 충분히 어른 못지 않은 나이대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홀로서기를 시작해야하는 운명의 시기가 정해져 있다고 가정한다면 10대의 나이는 정말로 너무 어린 나이다. 그렇다고 나중에 그 운명을 교육이나 풍부한 사회적 경험을 통해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다면 그리 괴롭거나 외롭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한번 정해진 운명이 평생을 이어진다면 정말로 최악의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나이대라고 생각한다. 물론 예외적인 일들은 항상 존재한다. 그 예외적인 일을 제외하곤 경험치가 부족한 청소년기의 결정은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 보고 듣는 것마저 통제 당한 채 자신이 속한 분파의 행동 양식에 따르도록 강요받는다는 톡특한 설정 하에 이야기는 전개된다. 개인의 직업, 생활방식, 습관, 성격, 심지어는 인생에서 추구하는 목표나 평상시 옷차림까지 결정하는 절대적 기준은 아마도 지구상에 한 곳밖에 존재하지않는 윗동네의 정치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씁쓸하다. 비스트리스를 통해, 인간이 갖고 있는 이타심, 용기, 지식, 평화, 정직의 가치 중 어떤 가치를 선택하고 따를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게 한다. 이 책은 ‘내가 어디에 속하는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개인적인 물음부터 ‘우리 모두는 사회에서 어떻게 어울려 살아야 하는가’, ‘사회는 어떻게 평온하게 지속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며 사회적 판타지를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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