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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샬롯의 거미줄(Charlotte's Web) - 도서

by 여행을 떠나 202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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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의 거미줄 - 작가소개, 줄거리, 등장인물, 감상평

1. 작가소개

엘윈 브룩스는 미국의 작가이며, 시인이며 기자이자, 칼럼니스트이다. 그의 작품 세계는 논문에서 아이들의 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그가 공동저자였던 책, 'The Elements of Style'은 글쓰기의 기본서적처럼 대학가에서 고전으로 일컬어지고 있으며, 그는 칼럼니스트, 야구 기자, 그리고 오랫동안 뉴요커의 편집자로써 언론인의 역할로도 잘 알려져있다. 그가 국내에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어린이 작가로서의 명성이다. 그는 총 3권의 어린이 책을 썼는데, '스튜어트 리틀', '샬롯의 거미줄', '트럼펫 백조'가 그 작품들이다. 그 중 '샬롯의 거미줄'은 어린이책의 고전으로 꼽히고 있으며 이 책을 쓴 후 그는 1953년 뉴베리상 수상 , 1970년 the Laura Ingalls Wilder Medal 등 많은 상의 영예를 얻게 된다.

2. 줄거리

이야기는 주인 펀 에이러블의 사랑을 받는 어린 돼지 윌버의 소개로 시작된다. 비가 퍼붓듯이 내리는 밤에 펀의 농장에서 아기 돼지가 태어났다. 너무 연약하게 태어나서 펀은 애뜻하게 아기 돼지 윌버를 정성껏 키웠다. 농장에서의 행복한 삶에도 불구하고, 윌버는 정육점으로 보내질 것이라는 위협을 받게 되지만, 윌버의 헛간에 사는 거미 샬롯에 의해 그의 운명을 구하게 된다. 외로운 윌버를 다정하고 살뜻하게 보살피는 샬롯, 친구들의 외면속에서 둘은 생각지도 못한 우정을 형성하고, 샬롯은 윌버가 "대단한 돼지"라고 주장하며 윌버를 돕기 위해 거미줄에 글을 써서 농부들과 방문객들의 관심을 끈다. 이야기 내내 샬롯과 윌버는 윌버의 안전을 위협하는 새로운 돼지의 도착과 샬롯의 피할 수 없는 삶의 종말을 포함하여 많은 도전에 직면한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두 동물은 서로에 대한 우정을 유지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서로를 지지하고 있다. 샬롯은 윌버를 구하기 위해 거미줄에 여러가지 글귀를 쓴다. 이것을 기적으로 생각한 사람들이 모여들게 되지만 그것도 잠시 관심밖으로 사라진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샬롯의 건강은 악화되기 시작하고, 결국 그녀는 세상을 떠난다. 그녀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유산인 514개의 아기 거미들과 그녀가  쓴 거미줄의 단어들은 그녀가 주변 사람들의 삶에 끼친 영향을 통해 계속 살아있다. 이야기는 윌버가 우정, 충성심, 삶의 순환이라는 중요한 교훈을 배우고, 그녀가 떠난 후에도 그는 항상 샬롯의 한 조각을 가지고 다닐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으로 끝이 난다.

3. 등장인물 

애러블 부부는 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딸인 주인공 펀이 있고 그녀는 약한 아기 돼지를 잘 키웠고 동물들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이다. 그리고 그녀의 오빠 에이브리가 있다. 그는 익살스럽고 사고뭉치 덩어리 장난 꾸러기이다. 펀의 삼촌과 숙모인 주커먼 부부가 있는데 그들도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후에 아기 돼지를 6달러에 산 인물들이다. 여기에 주커먼씨 부부 농장의 여러 동물들이 있는데 그들에게도 이름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윌버라는 새끼 돼지가 있고, 펀의 친구이자 아기 돼지의 목숨을 살리는데 여러가지 도움을 주는 거미 아줌마 샬롯, 단어를 반복해서 말하는 거위인 구시와 골리가 있고, 템플턴인 쥐와 암소인 배시와 비시 그리고 말이 아이케와 샤무엘인 양이 있다.

4.감상평

"샬롯의 거미줄"은 우정, 충성, 그리고 삶의 순환이라는 주제를 탐구하는 감동적이고 잘 쓰여진 소설이다. 등장인물들과 동물들이 사랑스럽고 이야기가 매력적이어서 책을 읽는 내내 즐겁다. 이 소설은 또한 한 개인이 다른 사람들의 삶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우리 삶에서 특별한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것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전반적으로 '샬롯의 거미줄'은 모든 연령대의 독자들에게 사랑받을 것이 확실한 어린이를 위한 아니 성인들에게 더 유용한 책이다. 다시 동심으로 돌아가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싶고, 목숨을 받쳐가면서까지 지켜 주고싶은 우정은 무엇인지를 알게 되는 글이 아닌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1952년 출간 되었을 당시 사회에는 동물이 인간처럼 말을 주고 받는 것에 대해 신성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금서로 지정되기도 했을만큼 격세지감이다. 마치 우리 노래 가삿말의 단어 하나 몸짓 하나 하나까지 사사건건 이유를 붙여서 금지시켜던 과거의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는 듯해서 더욱 친근감이 든다. 이 이야기에서 거미줄이란 단어는 어떻게 보면 사냥을 하기 위한 도구이다. 사냥이란 목숨을 앗아가는 행위이다. 그런데 그런 도구가 다른 동물의 목숨을 살리는데 유용한 도구로 변신한다. 죽음에서 삶이란 단어로 변신하는데 사용하는 도구로 사용되면서 거미의 삶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결과를 얻게 된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작가는 그런 자그마한 만족을 위해 이 글을 통해 거미줄을 표현한 것은 아닐까? 또한 거미인 샬롯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친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많은 아이들을 남기고 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삶의 순환 또한 강조하고 싶은 이야기이다. 한 생명이 태어나고 늙고 저 세상으로 돌아가기까지 그것이 끝이 아니라 삶은 계속해서 이어진다는 교훈을 이 이야기는 끝으로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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