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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 이야기

일본의 자동판매기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

by 여행을 떠나 2023.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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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접하는 자동판매기 여러분은 어디까지 알고 계시나요? 초등학교시절 동전을 넣고 빙글빙글 돌리면 나오던 장난감 자판기가 우리가 가장 먼저 접한 자동판매기가 아닐까 저는 생각합니다만, 이제는 주변에서 더 다양하고 흥미로운 자판기가 출현해서 신기해 하던 기억은 없었나요? 점점 진화해 가는 일본의 자판기의 세계로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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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료자판기 - 우리가 흔히 접하는 자동판매기

일본에서도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음료 자판기는 더 이상 신기할 것도 없습니다. 일반 캔음료, 페트병, 차, 생수, 티슈 등이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자판기의 기본입니다.

 

2. - 알콜이 들어간 음료 자판기

물론 아무나 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구입시에는 반드시 면허증이  필수입니다. 혹시 술이라고 해서 맥주캔만 생각하신분은 없으신가요? 병맥주, 심지어 소주, 제사 때나 볼 수 있었던 청주병도 있습니다. 일본에는 편의점도 수없이 많은데 자판기까지 합세하면 일반적인 캔맥주나 팩소주 같은 제품은 소비가 있을 듯 하지만 청주같이 큰 병에 담겨 있는 소주를 과연 누가 사 가질지 궁금합니다. 소비자의 니즈가 있기 때문에 자판기까지 판매가 된다고 생각하니 아이디어가 좋은건지 마케팅을 잘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3. 담배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허가가 나오지 않을 자판기인 담배 자판기입니다. 몸에 해롭고 청소년이 구입가능성도 염두해 두고 있어서 전용 IC 카드가 있어야만 구입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주위에 편의점이 많기 때문에 그리 흔한 자판기는 아닙니다. 

 

4. 녹차 

마치 담배갑같은 모양의 디자인을 한 스틱 분말차 '차바코'입니다. 외형이 레트로 디자인인데다가 귀엽고 한정 디자인도 많아 패키지를 수집할 목적으로 구입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일본인들은 녹차와 우롱차 같은 차 종류의 소비가 많은 편이죠. 일반적으로 목 마를 때 그리고 식사할 때도 차는 그들과 언제나 같이 하는 음료이죠. 그러다 보니 착안해서 만든 제품입니다. 작은 패키지로 되어 있어서 가방에 속 넣고 다니면서 회사 나 집안에서 사용될 듯 합니다. 

 

5. 과자 자판기

보통 흔히 말하는 스낵부터 일본의 전통 과자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정도는 우리나라에서 최근 많은 자판기에서 판매가 되고 있기 때문에 전혀 신기할 일 도 없네요. 

 

6. 케익자판기

보통 케익이라고 하면 네모난 패키지에 담겨져 있는 모습을 상상하게 되는데 투명 용기에 담겨있어 단면이 잘 보이도록 만들어진 캔 케익도 있습니다. 일명 떠 먹는 케익이군요. 어떤 종류의 케익이 준비되어 있는지 실제로 이런 자판기가 눈앞에 있다면 선뜻 자판기에 손이 갈지 모르겠습니다. 맛이 궁금해서라도 한번쯤은 먹어 보고 싶습니다. 

 

7. 생화 (꽃)

통조림 케이크 바로 옆에 있는 생화 자판기입니다. 케익과 꽃은 뗄라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 누군가의 생일을 축하하기위해 케익을 샀는데 그 옆에 꽃 자판기가 있으니 안 살 수가 없겠네요. 자신의 기분 전환을 위해 꽃을 구입하려는데 먼 곳에 꽃집이 있고 주변에 꽃 자판기가 있다면 망설일 것 같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생화가 판매되는 자판기가 있다는 신문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직접 보고 싶습니다.

 

8. 곤충식품

대중화된 식품이 아니기 때문에 호기심 반 어떤 맛일까 하는 기대반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을 듯 합니다. 시험삼아 먹어 보고 싶네요. 가루 분말 형태로 빵이나 음식등에 넣어 먹는 형태부터 곤충 그대로 모양을 튀기거나 건조시켜서 만든 제품입니다. 지구 온난화의 대책으로 좁은 공간에서 대량 생산할 수 있고 가축의 대체 수단으로 단백질 공급원으로 미래에 주목받고 있는 식품입니다. 

 

 

9. 쌀과 채소

쌀은 주로 주산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진공포장으로 된 쌀부터 페트병에 넣어 판매하거나 대량 포장으로 판매되고 있고 채소는 시장이나 마트에서 꾸러미로 판매되거나 용기에 넣어진 채로 판매되고 있네요. 

 

10. 달걀

음료 자판기를 생각해서 위에서 뚝 떨어지면 깨지지 않을까 생각도 했고 요즘은 포장기술이 발달에서 그럴 염려는 없겠지 했는데 코인로커 형식으로 판매하면 되는 거였군요. 역시 상상력 부족입니다. 뭐든지 좀 더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면 새로운 아이템이 생기는데...

 

11. 과일

껍질이 없는 자른 과일, 그리고 꿈 소스를 포함하고 있어서 야외나 소풍 갔을 때 과도를 준비하지 않고 간편할게 과일을 즐길 수 있을 듯 합니다. 과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꽤 인기가 있을 것 같네요. 야외 갈 때 여러가지 준비물이 필요한데 주위에 자판기가 있다면 이용할 듯 합니다. 

 

12. 오렌지 생즙 자판기 

신선한 오렌지 서너 개를 기계가 자동으로 짠 오렌지 주스를 한 잔에 500엔에 즐길 수 있습니다. 일반가게에서 오렌지 쥬스를 마시는게 아닌 자판기에서 직접 짠 오렌지 쥬스이다. 껍질까고 믹스나 블렌더로 갈고 껍질 처리하고 번거로운 과정을 싹 없앨 수 있는 자판기네요. 

 

13. 아이스크림 자판기

말 그대로 이름 그대로 17종류의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역이나 공원, 유원지 등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은 자판기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모 아이스크림 회사에서 자판기를 운영하고 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14. 현지맛집 자판기

현지의 로스트 비프와 한식, 닭꼬치 등 현지 맛집 자판기가 즐비합니다. 전자레인지도 설치되어 있어서 즉석에서 먹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한강에 놀러가서 라면을 조리해서 먹는 느낌 같네요. 학교나 회사내에 설치해 두면 좋을 듯 하네요. 

 

15. 냉동만두 자판기

가게에서 판매되는 제품 3종류의 만두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휴계소에 설치되어 있으면 좋을 듯한 제품입니다. 

 

 

이처럼 일본이 자판기 천국이 된 것은 1967년 100엔 동전이 생기고 재질이 은에서 더 저렴한 백동으로 변경되었다. 덕분에 약 8억개이던 유통갯수는 2년 뒤에는 약 16억개가 됐었고  현재는 100억개를 넘어섰다. 100엔 동전의 대량 유통이 자판기를 사용하기 쉽게 해 이용 빈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우리나라는 대체적으로 동전 자판기에서 카드 자판기로 넘어가고 있는 상황인데 아직도 일본은 동전 자판기를 고집하는 듯 합니다. 우리는 동전 소비를 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지만 일본은 새로운 500엔 동전을 새롭게 디자인해서 발행하는 등 이상하게 거꾸로 세상을 살아가는 아이러니를 보이고 있네요. 카드로 바뀌면 동전을 새롭게 만들지 않아서 경제상황도 좋아질 듯 보이는데 동전을 발생하면 더 경제가 잘 돌아 갈 것이라고 믿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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